SK-롯데 '통합 카드' 나왔다...양사 유통점서 포인트 적립

SK에너지와 롯데카드는 27일 SK주유소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계열 유통점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SK롯데 통합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SK주유소에서 주유시 ℓ당 70원의 통합포인트를 받아 롯데 계열 유통점은 물론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등에서 기존 롯데 포인트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롯데 계열 유통점에서 쌓은 포인트는 SK주유소에서도 쓸 수 있다. 통합카드 출시로 2000여만명의 SK엔크린 보너스카드 회원과 1200만명의 롯데카드 회원들은 카드 한장으로 두 회사의 포인트 및 할인서비스 혜택을 동시에 받게 됐다.

SK에너지와 롯데카드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동안 경기불황 극복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논의해왔으며,그 첫 사업으로 SK롯데 통합카드를 이용한 상생 마케팅을 벌이게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SK그룹과 롯데그룹의 멤버십 통합 마케팅을 통해 양사 핵심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혜택과 편의성을 더욱 늘려 회원 수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