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의 트렌드 따라잡기] '당신만의 파티 룩' 돋보이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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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누구나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와 우아한 모피코트를 입고 멋진 남성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파티장에 입장하는 모습을 꿈꾼다. 아무리 경기가 나빠졌어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여기저기서 들리는 파티 소식에 들뜨는 게 여자의 마음인 셈이다. 그래서 부담 없는 자리건,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정해져 있는 공식 파티건 일단 초대를 받으면 여자들은 으레 '뭘 입지?' 하는 고민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잘 재단된 재킷에다 보타이나 머플러만 둘러도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추는 남성 패션과 달리 여자들은 은근히 자존심(?)까지 더해져 이만저만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레드카펫 위의 여배우들처럼 값비싼 명품 브랜드의 쿠튀르용 드레스를 입으라고 권할 수는 없지 않은가.
초대장에 적힌 파티 날짜가 다가온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자.가진 옷을 활용해 센스 넘치는 파티 룩을 보여주는 셀러브리티(유명인사)들이 많으니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여기 소개하는 파티 스타일링 팁 가운데 무엇보다 자기 스타일에 맞는 것을 선택하라는 점이다. 프랑스 카를라 브루니의 스타일이 인기를 끌자,평소 조용한 이미지로 일관하던 영국 총리 부인 사라 브라운은 그램 블랙(페라가모의 전 수석디자이너)의 고상한 스타일로 바꿔 호평을 받고 있다. 만약 브라운 여사가 슈퍼모델 출신인 브루니를 모방했다면 과연 좋은 소리를 들었을까.
옷을 잘 입는다는 건 결국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과 같은 말이다.
#소품으로 힘을 주는 스타일'까르띠에 메종' 오픈 행사장을 찾은 김희애는 롱 레더 부츠와 무심한 듯 든 클러치 하나만으로 눈에 띄는 파티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컬러의 통일.타이트한 실루엣의 팬츠와 풍성한 상의,그리고 소품까지 모두 '톤 온 톤'으로 연결했다. 자칫 너무 캐주얼해 보일 수 있는 착장에 업헤어 스타일로 균형을 맞추는 센스까지 잊지 않은 김희애는 '편하게 입으면서도 주목 받는 파티 룩'의 전형을 보여준다.
#간단한 원피스를 활용하기
엄지원은 평범한 오피스 룩에 앞이 뾰족한 스테레토 힐과 그에 어울리는 클러치로 웨어러블한 파티 룩을 보여준다. 물론 이 경우는 한겨울에 열리는 연말 파티에 그대로 접목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저렴한 인조 퍼 아우터와 과감한 액세서리를 착용한다면 100점짜리 원피스 파티 룩이 될 수 있다. 반면 황인영은 겨울이면 흔히들 입는 울로 된 원피스에 빅 클러치를 들었는데,이때 중요한 것은 단정한 옷과는 달리 다소 복잡한 패턴이 들어간 백을 들고,커다란 귀걸이로 화려함을 더했다는 것이다. #캐주얼한 팬츠 입고 즐기기
반드시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공식 자리가 아니라면,캐주얼한 팬츠를 입고도 얼마든지 멋진 이브닝 복장을 구사할 수 있다. 변정민은 점점 좁아지는 팬츠와 광택이 있는 새틴 소재의 상의를 매치했다. 주목할 부분은 심플한 바지와 달리 뒤판에 커다란 리본 장식이 달려 있는 상의.팬츠를 입고 파티에 가려고 맘먹었다면 상의는 어느 정도 과감한 장식이 들어간 옷을 선택하는 게 좋다.
카키색 면바지와 귀여운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은 박시연은 강렬한 레드 컬러 롱니트 머플러를 대충 둘러 포인트를 줬다. 발등을 덮는 오픈 토 앵클 부츠와 신발에 맞춰 접어 올린 바지까지 모든 게 치밀하게 계산되었지만,정작 남에게는 "난 파티 따위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듯한 무심함(!)으로 비쳐지는 게 이 스타일의 핵심이다.
월간 '하퍼스 바자' 패션에디터 kimhyeontae@gmail.com
초대장에 적힌 파티 날짜가 다가온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자.가진 옷을 활용해 센스 넘치는 파티 룩을 보여주는 셀러브리티(유명인사)들이 많으니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여기 소개하는 파티 스타일링 팁 가운데 무엇보다 자기 스타일에 맞는 것을 선택하라는 점이다. 프랑스 카를라 브루니의 스타일이 인기를 끌자,평소 조용한 이미지로 일관하던 영국 총리 부인 사라 브라운은 그램 블랙(페라가모의 전 수석디자이너)의 고상한 스타일로 바꿔 호평을 받고 있다. 만약 브라운 여사가 슈퍼모델 출신인 브루니를 모방했다면 과연 좋은 소리를 들었을까.
옷을 잘 입는다는 건 결국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과 같은 말이다.
#소품으로 힘을 주는 스타일'까르띠에 메종' 오픈 행사장을 찾은 김희애는 롱 레더 부츠와 무심한 듯 든 클러치 하나만으로 눈에 띄는 파티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컬러의 통일.타이트한 실루엣의 팬츠와 풍성한 상의,그리고 소품까지 모두 '톤 온 톤'으로 연결했다. 자칫 너무 캐주얼해 보일 수 있는 착장에 업헤어 스타일로 균형을 맞추는 센스까지 잊지 않은 김희애는 '편하게 입으면서도 주목 받는 파티 룩'의 전형을 보여준다.
#간단한 원피스를 활용하기
엄지원은 평범한 오피스 룩에 앞이 뾰족한 스테레토 힐과 그에 어울리는 클러치로 웨어러블한 파티 룩을 보여준다. 물론 이 경우는 한겨울에 열리는 연말 파티에 그대로 접목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저렴한 인조 퍼 아우터와 과감한 액세서리를 착용한다면 100점짜리 원피스 파티 룩이 될 수 있다. 반면 황인영은 겨울이면 흔히들 입는 울로 된 원피스에 빅 클러치를 들었는데,이때 중요한 것은 단정한 옷과는 달리 다소 복잡한 패턴이 들어간 백을 들고,커다란 귀걸이로 화려함을 더했다는 것이다. #캐주얼한 팬츠 입고 즐기기
반드시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공식 자리가 아니라면,캐주얼한 팬츠를 입고도 얼마든지 멋진 이브닝 복장을 구사할 수 있다. 변정민은 점점 좁아지는 팬츠와 광택이 있는 새틴 소재의 상의를 매치했다. 주목할 부분은 심플한 바지와 달리 뒤판에 커다란 리본 장식이 달려 있는 상의.팬츠를 입고 파티에 가려고 맘먹었다면 상의는 어느 정도 과감한 장식이 들어간 옷을 선택하는 게 좋다.
카키색 면바지와 귀여운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은 박시연은 강렬한 레드 컬러 롱니트 머플러를 대충 둘러 포인트를 줬다. 발등을 덮는 오픈 토 앵클 부츠와 신발에 맞춰 접어 올린 바지까지 모든 게 치밀하게 계산되었지만,정작 남에게는 "난 파티 따위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듯한 무심함(!)으로 비쳐지는 게 이 스타일의 핵심이다.
월간 '하퍼스 바자' 패션에디터 kimhyeonta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