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장기 약세의 이유-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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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일 절대주가 레벨 100P대에 머물고 있는 은행주의 장기 약세 이유는 다른 부문의 부실을 은행이 대신 떠안은 데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한국 은행업 지수는 169P에 불과하다. 한국의 업종지수는 1980년 1월4일을 기준으로 모두 100P로 동일하게 출발했다. 반면 제조업 지수는 1876P다. 그리고 코스피는 은행업종 지수와 제조업 지수의 단순 평균치에 가까운 1078P라는 것.한국증권은 "적어도 한국의 은행주에 관한 한 장기투자의 원칙이 적용되기 어려웠다"며 "28년전 100으로 출발한 자산 가격이 아직도 169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은행주의 기조적인 초과 하락은 제조업 부실의 은행 전가, 이후의 공적 자금 투입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주의 장기 약세는 다른 부문의 부실을 은행이 대신 떠안은 데 이유가 있어 구조조정과 관련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요즘의 상황도 은행 주주들에게는 결코 우호적인 환경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독자적인 논리에 의한 한국 증시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미국 금융 구조조정의 진전과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 동반 반등에 묻어가는 정도가 최선의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한국증권은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한국 은행업 지수는 169P에 불과하다. 한국의 업종지수는 1980년 1월4일을 기준으로 모두 100P로 동일하게 출발했다. 반면 제조업 지수는 1876P다. 그리고 코스피는 은행업종 지수와 제조업 지수의 단순 평균치에 가까운 1078P라는 것.한국증권은 "적어도 한국의 은행주에 관한 한 장기투자의 원칙이 적용되기 어려웠다"며 "28년전 100으로 출발한 자산 가격이 아직도 169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은행주의 기조적인 초과 하락은 제조업 부실의 은행 전가, 이후의 공적 자금 투입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주의 장기 약세는 다른 부문의 부실을 은행이 대신 떠안은 데 이유가 있어 구조조정과 관련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요즘의 상황도 은행 주주들에게는 결코 우호적인 환경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독자적인 논리에 의한 한국 증시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미국 금융 구조조정의 진전과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 동반 반등에 묻어가는 정도가 최선의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한국증권은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