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ㆍ풍력株, '오바마노믹스' 기대로 연일 강세

태양광 및 풍력 발전 관련주들이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따른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1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신성홀딩스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오성엘에스티(11.31%) 이건창호(9.00%) 미리넷(7.90%) 주성엔지니어링(7.51%) 티씨케이(6.39%) 에스에너지(5.56%) 등 태양광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태양광 대장주 동양제철화학은 4.25% 강세를 기록 중이다.용현BM(8.24%) 동국산업(5.73%) 유니슨(4.18%) 등 풍력발전 관련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의 강세 배경에는 무엇보다 오바마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다. 오바마 당선자는 지난달 당선 직후 내 놓은 경제정책에서 그린에너지 분야에 향후 10년간 1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저탄소 녹색성장' 기조 등 세계 각국이 표방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과 맞물려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한편,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으나 태양광 산업의 지속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