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골칫덩이 미분양 반값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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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증, 754가구 1차 매입
건설사들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팔겠다고 내놓은 환매조건부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754가구가 1차 매입대상으로 결정됐다. 대한주택보증은 최근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신청 단지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5개 업체가 신청한 6개 단지,754가구를 우선 매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매입가격은 총 분양가(1924억원)의 50%인 962억원이다. 가구당 평균 가격은 1억2758만원 선이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본심사 대상에 오른 단지를 모두 심사한 뒤 매입 대상을 일괄 발표할 경우 많은 시간이 필요해 한시라도 다급한 자금 수급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건설사들의 요청에 따라 제출서류를 완비하고 심의를 통과한 단지부터 차례대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보증은 이에 따라 본심사를 진행 중인 나머지 3314가구(3900여억원)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매입심의위원회와 내부심사를 거쳐 이달 중 매입 여부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은 대한주택보증이 건설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공정률 50% 이상인 지방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총 2조원어치를 매입할 예정으로 1차로 올해 안에 5000억원 범위 안에서 사들일 계획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건설사들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팔겠다고 내놓은 환매조건부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754가구가 1차 매입대상으로 결정됐다. 대한주택보증은 최근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신청 단지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5개 업체가 신청한 6개 단지,754가구를 우선 매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매입가격은 총 분양가(1924억원)의 50%인 962억원이다. 가구당 평균 가격은 1억2758만원 선이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본심사 대상에 오른 단지를 모두 심사한 뒤 매입 대상을 일괄 발표할 경우 많은 시간이 필요해 한시라도 다급한 자금 수급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건설사들의 요청에 따라 제출서류를 완비하고 심의를 통과한 단지부터 차례대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보증은 이에 따라 본심사를 진행 중인 나머지 3314가구(3900여억원)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매입심의위원회와 내부심사를 거쳐 이달 중 매입 여부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은 대한주택보증이 건설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공정률 50% 이상인 지방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총 2조원어치를 매입할 예정으로 1차로 올해 안에 5000억원 범위 안에서 사들일 계획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