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원 세비 10% 반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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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7일 경제위기와 서민들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국회의원 세비 10%를 반납할 것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도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결단을 해야 한다"며 "우선 내년도 세비 10%를 반납할 것을 제안하겠다. 한나라당이 거부하면 우리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70여일간 촛불집회를 하면서 일하지 않는 무능한 국회를 만들었는데 지금에 와서 '세비 삭감'을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 아니냐"면서 "경제입법을 먼저 통과시켜 경제를 살리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노경목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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