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돈 현대상사 사장 "움츠리지 않고 공격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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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해외 출장비를 두배로 늘려 공격경영에 나설 겁니다. "
현대종합상사 공채 1기로 전문경영인(CEO)자리에 오른 노영돈 현대종합상사 사장(55)은 9일 기자와 만나 "최근 내년도 사업계획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대부분 기업들이 몸을 움츠리는데 우리는 내년에 거꾸로 영업력을 강화해 올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게 사업계획의 골자"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지사장,철강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3월 현대종합상사의 CEO에 취임한 노 사장은 2년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2배이상 키워놨다. 지난 2006년 1조1080억원이었던 매출은 작년 1조6684억원,올 3분기까지 2조1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올 3분기까지 465억원을 올려 지난해 전체(212억원)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는 "내년에는 실물경제 침체로 세계시장은 공급자(제조업체)중심의 시장에서 판매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불황기에도 수요는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쌓이는 재고를 보다 유리한 금융조건,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노 사장은 조만간 연말인사를 통해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현대종합상사 공채 1기로 전문경영인(CEO)자리에 오른 노영돈 현대종합상사 사장(55)은 9일 기자와 만나 "최근 내년도 사업계획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대부분 기업들이 몸을 움츠리는데 우리는 내년에 거꾸로 영업력을 강화해 올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게 사업계획의 골자"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지사장,철강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3월 현대종합상사의 CEO에 취임한 노 사장은 2년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2배이상 키워놨다. 지난 2006년 1조1080억원이었던 매출은 작년 1조6684억원,올 3분기까지 2조1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올 3분기까지 465억원을 올려 지난해 전체(212억원)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는 "내년에는 실물경제 침체로 세계시장은 공급자(제조업체)중심의 시장에서 판매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불황기에도 수요는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쌓이는 재고를 보다 유리한 금융조건,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노 사장은 조만간 연말인사를 통해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