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두고 증권사 전망 엇갈려

신세계에 대해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신규점 오픈에 따른 백화점 수익성도 악화를 근거로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도 기존 54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낮췄습니다. 구창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는 할인점에서 슈퍼마켓으로 U턴하고 있다며"며 "최근 경기둔화는 이같은 추세를 구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 증권도 이마트 점포공급과잉과 소비침체우려를 이유로 신세계 내년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기대이상을 올린 11월 실적이라며 4분기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과 푸르덴셜 증권도 양호한 11월 실적을 근거로 매수추천하면서 목표주가를 각각 64만원과 66만 5천원을 제시했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11월 실적만 놓고 본다면 불황중에 상당한 선방한 것"이라며 "내년 유통업계에 대한 침체우려가 신세계에 대한 의견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고 밝혔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