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플레 압력 가중

일본은행은 지난 11월 생산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1.9% 하락했다고 10일 발표했다.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0년1월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원유가격 하락과 세계적인 경기악화에 따른 수요 급감,소비부진이 생산자물가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일본의 생산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떨어진 것은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이다.

1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는 2.8% 오르면서 4년9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들간에 거래되는 상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전문가들은 기업간 거래 가격에서도 경기침체속 물가는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경향이 분명해졌다고 분석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