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료 개정..SKT·LG데이콤·LG파워콤 수혜-HMC證

HMC투자증권은 12일 정부의 유·무선사업자간 접속료 개정으로 SK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일 2008~2009년도 유·무선 전화망의 접속료 산정을 위한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2년 단위로 유·무선 전화망의 접속료 산정방식을 개정, 고시해 왔다.이남령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접속요율(올해 기준)이 1.4% 인상됐으나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2.3%, 13.4% 인하됐다"며 "SK텔레콤의 경우 접속요율 인상으로 접속 마진이 개선될 것이나, LG텔레콤의 경우 상대적으로 접속요율 하락 폭이 컸기 때문에 접속 마진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선통신에서는 인터넷 전화의 일반전화 수신 접속요율이 21% 인하됐는데, 이에 따라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경우 원가 비중이 큰 수신 접속요율 인하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