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09년 영업전망 어둡지 않다-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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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6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2009년 영업전망이 어둡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 위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송상훈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내년에 판매위축보다 환율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엔화 강세로 경쟁상대인 일본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인도에서의 제2공장 가동에 이어 11월에는 체코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며 "이로 인해 전체 해외공장판매가 내년에는 전년대비 12.4% 증가한 126만대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빅3'의 유동성 위기와 주요국 자동차 수요 급감으로 자동차업계간 구조재편이 촉발되고 있는 것도 현대차에 기회다. 소형차와 환율효과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송 연구원은 판단했다.
기아차의 경우 올 하반기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가 연간반영됨과 동시에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부진했던 쏘렌토 신규모델이 투입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이러한 신차의 기저효과로 내년 내수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32만대, 시장점유율은 31%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수출부문에서도 물량은 감소하겠지만 우호적 환율(연평균 1200원) 상황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로 2009년 판매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기아차는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송상훈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내년에 판매위축보다 환율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엔화 강세로 경쟁상대인 일본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인도에서의 제2공장 가동에 이어 11월에는 체코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며 "이로 인해 전체 해외공장판매가 내년에는 전년대비 12.4% 증가한 126만대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빅3'의 유동성 위기와 주요국 자동차 수요 급감으로 자동차업계간 구조재편이 촉발되고 있는 것도 현대차에 기회다. 소형차와 환율효과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송 연구원은 판단했다.
기아차의 경우 올 하반기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가 연간반영됨과 동시에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부진했던 쏘렌토 신규모델이 투입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이러한 신차의 기저효과로 내년 내수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32만대, 시장점유율은 31%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수출부문에서도 물량은 감소하겠지만 우호적 환율(연평균 1200원) 상황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로 2009년 판매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기아차는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