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폐타이어 오일회수설비 캐나다 수출

대덕연구개발특구 벤처 기업 ACE(대표 이재명)는 8일 자체 개발한 1억3000만달러 상당의 폐타이어 오일 회수 설비를 캐나다 GTE사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설비는 ACE가 지난 4년6개월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100t짜리 5기와 50t짜리 1기 등 모두 6기다.

폐타이어 오일 회수기술은 폐타이어를 열분해한 뒤 액체 형태의 원유로 회수하는 방법. 폐타이어 한 개를 처리하면 45%의 원유와 13%의 고철을 회수할 수 있으며 열분해 후 남게 되는 폐카본은 소각해 에너지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기름을 회수하려는 기술 개발에 나섰으나 45% 수준의 회수율과 경제성,안전성을 함께 갖춘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