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조직 축소

금융사들이 본격적인 불황에 대비에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몸집을 줄이고 인원을 감축해 경비부터 줄이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고 18일 발표했다.경영전략실과 사업관리팀은 전략기획부로 통합하고 이사회사무국도 해체하는 등 지주회사 내 15개 부서를 11개 부서로 축소해 조직을 슬림화했다.또 축소된 부서 인력 중 필수 인원을 제외한 인력은 은행 등 자회사로 복귀시켰다.이에 앞서 우리은행도 부서를 대폭 축소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메리츠화재도 이날 5개 본부를 축소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기존 조직을 경영지원총괄,LOB(Line Of Business) 총괄,영업총괄의 3총괄 체제로 전환하고 7개 지역본부를 3개 광역 지역본부로 통폐합하고 2개 에이전시 본부를 하나로 감축했다.이와 관련해 금번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임원 1명을 퇴임시키고, 4명의 본부장을 부서장으로 보직 발령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