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케팅앤컴퍼니 휴대폰 결제 시장 진출 논란
입력
수정
SK텔레콤 자회사 SK마케팅앤컴퍼니가 휴대폰 결제시장 진출을 추진하자 관련 벤처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다날,모빌리언스,인포허브 등 전자결제업체 3사는 19일 서울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SK마케팅앤컴퍼니의 휴대폰 결제시장 진출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호 모빌리언스 사업총괄사장은 "SK마케팅앤컴퍼니의 휴대폰 결제 시장 진입은 9년전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창안한 특허기술로 키워온 시장에 무임승차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에도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최근 휴대폰 결제업체인 파네즈의 영업권을 인수,관련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시장은 연 2조원 규모로 다날,모빌리언스,인포허브 등 벤처기업이 주도해왔다.
관련업체들은 SK마케팅앤컴퍼니가 시장에 진입하면 이동통신사업을 하는 모회사 SK텔레콤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공정경쟁을 해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훈진 다날 부사장은 "SK마케팅앤컴퍼니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소송을 내고,수직적 기업 결합에 따른 경쟁제한 가능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마케팅앤컴퍼니 관계자는 "휴대폰 결제 시장은 연간 2조원에 달하는 큰 규모지만 기존 3개사의 점유율이 99%에 달할 만큼 과점상태"라며 "SK마케팅앤컴퍼니가 시장에 들어가 오케이캐쉬백 연계 모델이나 인터넷TV(IPTV)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면 소비자 혜택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다날,모빌리언스,인포허브 등 전자결제업체 3사는 19일 서울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SK마케팅앤컴퍼니의 휴대폰 결제시장 진출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호 모빌리언스 사업총괄사장은 "SK마케팅앤컴퍼니의 휴대폰 결제 시장 진입은 9년전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창안한 특허기술로 키워온 시장에 무임승차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에도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최근 휴대폰 결제업체인 파네즈의 영업권을 인수,관련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시장은 연 2조원 규모로 다날,모빌리언스,인포허브 등 벤처기업이 주도해왔다.
관련업체들은 SK마케팅앤컴퍼니가 시장에 진입하면 이동통신사업을 하는 모회사 SK텔레콤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공정경쟁을 해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훈진 다날 부사장은 "SK마케팅앤컴퍼니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소송을 내고,수직적 기업 결합에 따른 경쟁제한 가능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마케팅앤컴퍼니 관계자는 "휴대폰 결제 시장은 연간 2조원에 달하는 큰 규모지만 기존 3개사의 점유율이 99%에 달할 만큼 과점상태"라며 "SK마케팅앤컴퍼니가 시장에 들어가 오케이캐쉬백 연계 모델이나 인터넷TV(IPTV)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면 소비자 혜택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