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491억원 서울 수처리 시설 수주

GS건설 컨소시엄은 조달청이 발주한 2491억원 규모의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 및 시설현대화사업 턴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하루 88만톤 규모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서울 성동구 송정동의 수처리시설을 개선하고 하루 25만톤의 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부지집약화시설 및 현대화시설을 짓는 것이다. 컨소시엄은 GS건설이 지분의 50%을 참여하고 한라산업개발과 동아건설이 각각 25%씩 갖는다. 공사기간은 시운전 기간 6개월을 포함해 1800일이다.

GS건설 측은 지난 3~4년간 환경사업 분야에서 다져온 수주경쟁력과 기술적인 우월성이 수주의 발판이 됐고 서울시가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파악해서 설계에 반영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랑하수처리장은 환경부에서 인증한 차세대 핵심환경 우수기술을 도입했다"며 "국내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설계에 적용된 생물여과막공법은 국내 최초로 수처리공정분야에서 해외수출을 이룬 공법이다. GS건설은 지난 18일에도 부산시 수영하수처리시설개선사업 턴키공사를 수주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