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아버지 부시 "스카이 다이빙 계속 즐길것"


2007년 8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카이 다이빙에 성공,노익장을 과시했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11일 "스카이 다이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퇴임을 앞둔 아들 조지 부시 대통령과 함께 폭스 뉴스에 출연해 "85세의 나이에 구석에서 침을 흘리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며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묘기'를 계속하는 것이 전혀 무섭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카이 다이빙을 한다고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골든 나이트(미 육군 낙하 전문팀)' 출신들과 함께 하늘을 나는 것은 정말 스릴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아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아버지는 여전히 스카이 다이빙을 계속하겠다고 고집하고 있다"며 "멋있는 생각이지만 먼저 어머니를 설득하는 데 꽤 애를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엉덩이 교정 수술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부시 전 대통령은 80세 생일 자축과 자신의 대통령 기념관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4년 전과 2년 전에도 스카이 다이빙에 성공하는 등 생애 6번의 스카이 다이빙을 즐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