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4Q 영업익 218억…예상수준-메리츠證

메리츠증권은 12일 동아제약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18억원을 기록, 예상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849억원과 161억원으로 전년대비 12.7%와 20.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메리츠증권은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송광수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앞으로도 마케팅비 부담 감소와 저수익 의료기기사업 정리로 계속해서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보다 0.9% 포인트 개선된 11.8%로 집계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매출의 경우 전문의약품 성장으로 예상 수준의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최대 매출품목인 스티렌(위점막보호제)의 탄탄한 성장과 오로디핀(고혈압치료제), 오팔몬(허혈성 개선제), 플라비톨(항혈전제), 리피논(고지혈치료제) 등의 고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2.8%와 19.8% 증가할 것으로 송 연구원은 예측. 특히 자이데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통과시 타지역 수출 증가와 현지 임상과정 단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