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밭 속으로 마음도 몸도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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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눈도 많이 내려 스키나 보드를 즐기기에 딱 좋다. 스키장으로 향해보자.스키나 보드를 타본 경험이 없더라도 상관없다.
스키장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눈놀이 테마파크에서 눈과 얼음을 만끽할 수 있다. 가족 눈놀이의 대명사인 눈썰매장 또한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가족 눈놀이의 대명사 눈썰매장
비발디파크 스키월드(1588-4888)는 매일 오전 9시 눈썰매장을 연다. 길이 120m,폭 40m 규모다. 스키 슬로프와는 좀 떨어져 있다. 물놀이파크인 오션월드 야외시설에 자리해 있다.
온가족이 눈썰매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가족권을 구입하는 게 경제적이다. 어른 2명+어린이 2명의 4인 가족권은 2만1000원,어른 2명+어린이 1명인 3인 가족권은 1만7000원.무주리조트(063-322-9000)는 폭 30m,길이 150m의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코스와 유아 전용코스 등 두 개로 나누어 유아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했다.
빠른 스피드로 슬로프를 누비는 재미가 좋은 스노모빌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노레포츠로 인기가 높다. 눈썰매와 스노모빌을 묶은 상품을 이용하면 어른 1만3000원,어린이 1만1500백원에 즐길 수 있다.
하이원(033-590-6734)은 올 시즌 한시적으로 마운틴 콘도 잔디광장에 눈썰매장을 만들어 운영한다. 눈썰매장인 슬로프 및 터비 썰매 등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에어펜스를 설치해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폭 25m,길이 110m 규모다. 이용요금은 어른 1만원,어린이 8000원(주간)이다.
베어스타운(031-540-5000)의 눈썰매장은 길이 400m로 아주 길다. 4인승 리프트를 이용해서 올라간다. 스키에 못지 않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주변의 눈경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금 · 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은 야간에도 운영한다. 어른 1만5000원,어린이 1만2000원.
오크밸리(033-730-3160)는 지난 시즌 골프아카데미 드라이빙 레인지에 신설한 튜빙 슬라이드 눈썰매장을 자랑한다. 길이 195m,폭 95m 규모다. 플라스틱 썰매가 아닌 튜브를 이용하는 썰매로 더욱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T바를 이용해 튜브를 타고 자동으로 올라갈 수 있어 편하다. 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야간 운영한다. 어른 1만8000원,어린이 1만5000원.
용평리조트(033-330-8252)의 눈썰매장은 길이 120m,폭 20m 규모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컨베이어벨트로 출발점까지 올라간다.
썰매의 충돌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튜브썰매를 도입했다. 9홀 골프장 9번 홀에 크로스컨트리 체험장도 만들었다. 총길이 310m,둘레 652m 코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엘리시안강촌(033-260-2000)의 눈썰매장은 길이 250m,폭 60m 규모.엘스위트 콘도에서 슬로프로 나오면 바로 눈썰매장이 있다.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는 모습을 객실에서 볼 수 있다. 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
◆눈놀이 테마파크도 인기
현대성우리조트(033-340-3000)는 국내 최대 규모의 눈놀이 테마파크인 스노우어드벤쳐 입장료를 없앴다. 눈조각공원,눈놀이터와 동물농장 등의 볼거리도 대폭 강화했다.
시속 30~40㎞의 체감속도로 질주하는 450m 길이의 세계 최장 봅슬레이 썰매,10m 길어진 어린이용 봅슬레이썰매,폭 45m 길이 100m의 눈썰매장,눈 미로와 얼음 놀이터,눈 조각공원,눈 볼링장 등 한자리에서 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눈썰매장 이용요금 어른 1만5000원,어린이 1만2000원(반일권),봅슬레이 썰매는 대형 1만2000원,소형 9000원(2회 이용)이다. 눈썰매장과 봅슬레이 썰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인 'BIG1'을 이용하면 정상가보다 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어른 2만1000원,어린이 1만7000원.
휘닉스파크(1588-2828)의 스노 빌리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형 눈놀이공간.스노 봅슬레이,헬리튜브,눈썰매장,캐릭터 눈동산,이글루존,포토존 등 눈꽃 축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길이 150m로 눈 위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넘치는 스노 봅슬레이,헬리콥터의 프로펠러에 매달려 눈 위를 빙빙 도는 짜릿한 헬리튜브,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길이 130m의 눈썰매장이 신난다. 거대한 눈동산에서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공간인 캐릭터 눈동산,에스키모인들의 주거공간인 이글루 체험 존,알록달록한 색상의 휴게공간과 동물모양의 미끄럼틀도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