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출이자 지원

고욕촉진지역 지정 대비 취업지원책 등 모색
[한경닷컴] 경기도 평택시는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등의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쌍용차 협력업체들이 향후 정부와 경기도 등으로부터 경영안정지원금 등 공적 자금을 대출받을 때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지원 금액은 전체 이자의 10∼40%선으로, 시는 이를 위해 15일 농협 평택시지부와 금융업무협약을 맺고 자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농협은 또 금융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쌍용차 협력업체가 대출을 신청할 경우 우대금리 적용, 대출 소요기간 단축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정부의 ‘고용개발촉진지역’ 지정에 대비해 실업대책 및 고용안정 방안, 취업 지원을 위한 사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쌍용차 문제와 관련해서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에 맞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