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상승세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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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지난해 말부터 코스피지수보다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가 일시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건설업종지수는 지난해 11월21일 저점을 찍은 뒤 이달 16일까지 27.92% 뛰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09%)의 2배를 넘어섰다.
또 올 들어 상승률도 건설업종이 1.90%로 코스피지수(0.95%)의 2배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18일 "건설주 주가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미분양 문제인 데,정부의 공식집계가 나온 지난해 10월까지 3개월 연속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연구원은 "우선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주에 관심을 갖고,건설사 구조조정 결과를 지켜본 뒤 중 · 소형사 중에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삼호 두산건설 등으로 관심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미분양 감소를 추세적인 것으로 판단하긴 아직 이르고,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성급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또 올 들어 상승률도 건설업종이 1.90%로 코스피지수(0.95%)의 2배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18일 "건설주 주가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미분양 문제인 데,정부의 공식집계가 나온 지난해 10월까지 3개월 연속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연구원은 "우선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주에 관심을 갖고,건설사 구조조정 결과를 지켜본 뒤 중 · 소형사 중에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삼호 두산건설 등으로 관심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미분양 감소를 추세적인 것으로 판단하긴 아직 이르고,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성급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