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경기공업대 산학협력단‥中企 R&D역량 강화·인력난 해소 지원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총장 한영수 )은 지난해 졸업생 중 정규직 취업률이 84.3%에 달했다. 이는 2006년, 2007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전문대 취업률에서 최상위를 지킨 것이다. 이 대학은 전체 취업률에서도 91.4%를 달성해 전문대 평균 취업률인 85.6%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학생의 취업과 직접 연계될 수 있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해 온 협력단의 정책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산학협력단 측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지역 산업과 협력해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공대 산학협력단은 2000년부터 7년간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의 100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선도형과제를 포함,8개 과제가 선정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높은 진도율로 과제별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기술력 부족 문제 해결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공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이 좋은 성과를 낸 데는 산학협력단 산하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전담팀이 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개별 기업의 현황을 진단 · 분석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의 서비스 질을 높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1일 제 4대 총장으로 취임한 한영수 총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파리 제13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행정고시 10회로 공직에 입문,상공부와 통상산업부,산업자원부에서 통상협력심의관,생활산업국장,자원정책심의관 등 산업전반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한국무역협회 전무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장을 역임한 한 총장은 경기공대가 전국 최우수 전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현재 산학협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영수 총장은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과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현장중심형 인재를 길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