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만큼 주름이 늘어난다
입력
수정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얼굴 당김 증상과 주름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영하의 기온과 차가운 바람이 신체의 모든 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외부 공기에 노출되어 있는 피부의 기능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혈액순환과 피부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땀샘과 피지샘까지 위축되어 피지막이 형성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피부 표면의 수분을 빼앗기기 쉬워 피부가 건조해지고 당기게 되는 것이다.
* 추운 겨울, 유수분으로 튼튼한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라!
찬바람으로부터 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유분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튼튼한 보호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본인이 지성피부라 할지라도 수분막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찬바람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각질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유수분을 동시에 공급하여야 한다. 특히 각질을 제거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분에센스나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은 소용이 없으므로 피부 자극을 덜어주는 부드러운 타입의 클렌징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노폐물은 없애주는 것이 좋다.
* 이미 생긴 주름은 적절한 시술과 꾸준한 관리만이 해답
한 번 생긴 주름은 좋은 기능성 화장품이나 올바른 피부 습관만으로 개선되기는 어렵다. 최근 들어 20~30대 사이에서도 보톡스나 필러, PRP 등의 ‘주름 쁘띠 성형’이 늘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버드 의대 MGH병원의 색소질환 센터에서 3년간의 경력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로미스 피부과 박종민 원장은 “팔자주름이나 눈가주름에 대한 문의는 40~50대뿐 아니라 피부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20~30대 중, 후반의 여성들에게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간편한 주사 시술을 이용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아 취업 면접이나 웨딩, 소개팅 시즌에 특히 그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간단한 쁘띠 성형이라고 할지라도 시술자의 정교함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주름 개선을 위한 생활 5계명
1.아이크림은 필수 =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발라야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2.자외선 차단제는 1년 365일! =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외출하기 30분 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 시에는 2~3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준다.
3.먹는 화장품, 비타민 = 비타민 A,B,E는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산소를 차단하므로 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 운동은 피부를 젊게 만드는 성장호르몬을 촉진하므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걷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충분한 수면 또한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요령이다.
5.충분한 물 섭취 = 피부 주름은 모세혈관에 수분이 모자라 생기기 시작하는 것으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주면 몸 속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피부에도 좋을 뿐더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