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 0.5%P 내린다

주택금융공사, 내달 초부터
주택금융공사는 내달 초부터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년 만기 대출상품 금리는 기존 연 7.3%에서 6.8%로,10년 만기는 연 7.10%에서 6.60%로 각각 낮아진다. 주택금융공사는 또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해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증대상은 9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임대인이며,최고 5000만원 내에서 전세보증금의 30%까지 보증하기로 했다.

보증 기한은 2년이며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동일인 보증한도가 1억원으로 두 채 이상 주택에 대해서도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을 개정,제도 시행을 위한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주택시장의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