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이혼과 스캔들에 대한 '최초 고백'

배우 고현정이 이혼과 스캔들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털어 놓았다.

고현정은 21일 1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인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1995년, 당대 최고의 여배우와 재벌 3세의 결혼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고현정은 돌연 2003년 이혼을 했다.

이혼 이후 끊임없는 루머에 시달렸던 고현정은 '왕따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고현정은 "집안에서 가족들이 영어나 불어로만 소통해 왕따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실제로 집에서는 한국어로만 이야기하며 특정 언어만을 상용했다는 일은 전혀 없었다"며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MC 강호동이 "당시로 돌아가도 그분과 결혼을 하겠냐?"는 질문에 고현정은 "사람만 생각한다면 그분과 다시 결혼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외에도 방송에서 고현정은 배우 천정명과 조인성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실제로 두사람 모두에게 결혼하자고 말한적이 있다고 고백한 고현정은 천정명과 조인성의 서로 다른 반응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결혼하자고 말을하자 조인성은 '자신은 쉬운 여자는 싫다'며 농담으로 웃어 넘겼으며 천정명은 당황스러워 하며 '아빠한테 물어봐야 되요'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현정은 이날 방송에서 "말은 변명이 될 수 있으니, 가까이 할 수 있는 TV를 통해 아이들에게 산뜻하고 건강한 엄마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