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업체, 29일 부도위기 모면

29일 6백여억원의 어음 만기가 돌아오면서 부도 위기에 몰렸던 쌍용자동차 협력업체들이 금융권의 협조로 대부분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병훈 쌍용차 협력업체 채권단 사무총장은 “은행들이 어음 대환 만기를 연장하거나 분할상환에 협조하면서 1차 협력업체 250여곳중 99%가 부도 위기를 해소했다”고 말했습니다. 29일 오전까지만 하더래도 최 사무총장은 쌍용차 납품 비중이 높은 50개 업체중 10곳 내외는 부도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쌍용차 협력업체는 29일 만기 위험를 대부분 해소하면서 당장 쌍용차 어음으로 인한 부도 위기는 모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협력업체들은 쌍용차가 지난해 12월 발행한 어음 520억원이 2월에 도래하지만 그 전에 쌍용자동차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현금화가 가능할 전망이며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생산을 중단해 이후에는 납품대금 어음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