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시바-NEC, 반도체 사업부문 통합 교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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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1,2위 업체인 도시바와 NEC가 반도체 사업부문 통합을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30일 도시바의 주력 반도체 부문의 하나인 비메모리부문의 시스템 LSI(대규모 집적회로) 사업을 분사해 NEC의 반도체 자회사와 통합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NEC는 현재 후지쓰와의 사업 통합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교섭의 행방은 유동적"이라면서 "하지만 전 세계 경기 침체 영향으로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일본 반도체 업계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와 NEC 통합이 실현되면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2003년 4월 히타치제작소와 미츠비시전기가 시스템 LSI 사업을 통합해 르네사스테크놀로지를 탄생시킨 이래 6년만의 대형 재편이 된다.
도시바는 전날인 29일 반도체 사업 실적 악화로 치바현 등에 있는 일본 내 반도체 후공정 생산 자회사를 큰 폭으로 축소하고 해외 생산을 확대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올해 봄 예정돼 있던 2공장 착공도 반년 이상 연기하고, 실적회복을 위해 반도체 생산체제와 투자를 재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EC 역시 판매 부진으로 올해 미국 공장의 구식 설비를 정지해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30일 도시바의 주력 반도체 부문의 하나인 비메모리부문의 시스템 LSI(대규모 집적회로) 사업을 분사해 NEC의 반도체 자회사와 통합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NEC는 현재 후지쓰와의 사업 통합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교섭의 행방은 유동적"이라면서 "하지만 전 세계 경기 침체 영향으로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일본 반도체 업계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와 NEC 통합이 실현되면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2003년 4월 히타치제작소와 미츠비시전기가 시스템 LSI 사업을 통합해 르네사스테크놀로지를 탄생시킨 이래 6년만의 대형 재편이 된다.
도시바는 전날인 29일 반도체 사업 실적 악화로 치바현 등에 있는 일본 내 반도체 후공정 생산 자회사를 큰 폭으로 축소하고 해외 생산을 확대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올해 봄 예정돼 있던 2공장 착공도 반년 이상 연기하고, 실적회복을 위해 반도체 생산체제와 투자를 재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EC 역시 판매 부진으로 올해 미국 공장의 구식 설비를 정지해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