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크루즈선 부산항에 온다

6성급 퀘스트호 내달 7일 부산항 입항
[한경닷컴]다음 달 부산항에 처음으로 6성급 초호화 크루즈선이 들어온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2월 7일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 6성급 크루즈선인 퀘스트호(3만277t)가 입항한다고 30일 밝혔다.이 배는 크루즈업계에서 6성급으로 통하는 초호화 크루즈 선박.세계적인 크루즈 회사인 RCC의 자회사인 아자마라 크루즈사 소속이다.퀘스트호는 대형 크루즈선은 아니지만 차별화되고 고급화된 서비스를 자랑한다.전체 승객은 694명이며 승무원은 407명.

배 안에 있는 레스토랑과 카지노,극장,뷔페식당,의료시설 등 편의시설도 대형 크루즈선박 편의시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퀘스트호는 대형 크루즈 선박들이 가지 않는 특수관광지에 기항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부산항만공사측은 설명했다.

이 배는 14박 15일 일정으로 홍콩∼상하이∼부산∼일본 히로시마∼교토∼중국 다롄과 톈진 등지를 운항한다.아자마라사측은 퀘스트호를 3월까지 3차례 더 부산항에 기항시킬 예정이며 정기기항 여부도 검토 중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