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국민대 해수담수화플랜트 기반기술연구센터‥'바다가 주는 水자원' 해수담수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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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자원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해 맑은 물을 만드는 '해수담수화'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국토해양부 건설교통 R&D혁신로드맵의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한 10대 과제(VC-10)' 중 하나로 이 기술을 지목하고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단장 김인수)을 발족했다.

사업단은 2012년까지 1단계 기술동향 및 플랜트 구성 설계기술 연구,2단계 핵심기반기술 확보 및 국산부품 완성,3단계 테스트베드 완공 및 플랜트 유지관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총 연구기간 5년 8개월 동안 무려 1600억원 예산이 투자되는 대형사업의 조타수 역할을 맡은 셈이다.

국민대 해수담수화플랜트 기반기술연구센터(센터장 손진식 · 사진)는 이 사업단의 4개 핵심과제 중 첫 번째 과제인 미래형 해수담수화플랜트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을 맡아 세부기관(5개),위탁기관(16개),참여기업(10개)을 관리하고 있다. 세부과제로는 △해수담수화 기반 및 지원체계 개발 △해수 수질 맞춤형 최적 전처리 공정 개발 △역삼투 해수담수화(SWRO) 공정 모니터링 기술 △용도별 생산수의 후처리 기술 및 농축수 위해성 평가기술 △차세대 역삼투막(RO) 분석 및 막 공정 진단기술이 수행된다.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로 1핵심과제 총괄 연구 책임자를 맡고 있는 손진식 센터장은 최종 목표에 대해 "6MIGD(하루 2만7000t)급 유닛트레인 개발,4kWh/㎥ 이하 에너지 소비율을 달성해 막 오염 50% 이상 감소를 골자로 하는 '3L'을 핵심 기술 목표로 설정했다"며 "2012년에는 1조원 이상의 플랜트 수출과 7% 이상의 시장 점유에 기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해수담수화플랜트 기술을 개발해서 해외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기르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센터장은 대한상하수도학회 이사,대한환경공학회 학술위원도 맡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