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美증시 또 12년래 최저, 바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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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또 1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또 다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2년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은 이렇다할만한 경제지표나 실적발표가 없는 가운데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일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장중 한때 반등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은행, 정유와 일부 바이오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금 조달을 위한 추가 주식발행 계획은 없다고 일축하면서 주가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번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에서 감산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47달러대로 급등하자 수혜가 예상되는 정유주도 동반상승했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관련주에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최대 인터넷 포탈업체인 구글은 주가 5% 넘게 급락해 주당 30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주당600달러선을 넘나들었던 동사의 주가는 1년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늘 시장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구요 ?
글로벌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다음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담에 앞서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또한 올해 산업생산은 지난해보다 15% 위축되고 교역량은 8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전세계 금융 가치 하락에 따른 비용감소가 약50조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치투자의 달인 워렌버핏은 “미국 경제는 벼랑에서 떨어지고 있으며 경기부양을 위한 노력은 인플레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버핏은 또한 일부의 기대처럼 미국 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 전반적인 하락장속에서도 금융주와 바이오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죠 ?
전반적인 하락장속에서도 은행과 바이오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금 조달을 위한 추가 주식발행은 필요치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BOA는 연방예금보험공사의 보증하게 채권발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사의 주가는 19% 급등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허용키로했습니다.
이에 수혜가 예상되는 생명공학기업인 제론과 스템셀 등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정유주도 상승했습니다.
이번주말 석유수출국기구가 하루 80만배럴 감산을 단행할 것이란 소식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엔손모빌, 셰브론 등도 동반상승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