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하이마트‥'친절+지식'으로 무장…전자유통시장 25% 점유

하이마트는 국내 소비 자들이 전자제품을 사러갈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다. 하이마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국내 전자제품 유통시장의 약 25%로 지난해 매출은 약 2조45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전자유통업계 '큰손'인 하이마트에서는 23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전국 260여개 매장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매장을 지원하는 물류센터만도 9개,서비스센터는 6개로 모두 본사 직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이마트의 장점은 다양한 브랜드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상품을 품목별로 진열해 비교 구매를 하기도 좋고 24시간 내 무료 배송도 하이마트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이마트가 한 해 국내외에서 구매하는 제품은 1만여종에 달한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3월 전국 260여개 직영점에서 휴대폰 사업을 시작했다. 이동통신 3사 제품을 모두 취급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하이마트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는 것은 유통인력이다. 하이마트 직영 매장에서 일하는 전문상담원인 '세일즈 마스터'가 풍부한 상품지식으로 고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세일즈 마스터는 2005년 노동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제도로 이 자격을 취득하면 전문 유통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하이마트는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가 조성한 매칭펀드를 통해 사회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