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빙하기…그래도 길은 있다] 주요그룹 채용 계획/효성‥660명 뽑아…해외 장기거주자 우대

지난해 효성 대졸 신입사원들이 팀별로 할당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효성은 올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6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했다. 그룹 공채는 하반기 실시하며,수시채용 형식을 빌려 상반기에도 필요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올해 인턴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미취업 졸업자를 대상으로 이번달 50명을 채용했다. 앞으로 인턴사원들은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한 개선 업무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효성은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하기 위해 심도 깊은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면접은 1차 블라인드 면접과 조별 토론 면접(3 대 3),2차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와 이를 표현하는 능력,논리력,의사표현력,리더십,팀워크 등을 평가한다.

신입사원 채용시 해외 장기 거주경험이 있거나 외국어 능력 우수자,전기 기계 등 직무와 관련한 자격증 소유자를 우대한다. 효성은 주요 사업부문의 수출실적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이에 따라 직원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외부기관에서 수업받는 경우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신입사원 중 해외영업 및 수출을 맡게 될 외국어 우수자를 별도 선발해 영어 집중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