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빙하기…그래도 길은 있다] 주요그룹 채용 계획/GS‥2200명 채용…한국사 능력시험 도입


GS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수준인 2200여명을 신규 채용키로 확정했다. 또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올해 계열사별로 인턴사원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650명을 채용키로 결정했다. 인턴사용 채용을 위한 재원은 계열사별 자율적으로 임원 연봉을 10~20% 자진 반납하고,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7~10% 삭감해 마련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입사지원시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 경험자(각종 수상자,자격증 등)를 서류전형에서 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사 능력시험을 도입했으며,어학능력이 요구되는 특정 직무에 대해서는 토익스피킹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업무사례 중심의 면접 과정을 중시한다. 1차 면접은 프레젠테이션 면접,개별면접,집단토론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 최종면접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인 허동수 회장이 직접 참여해 회사 비전과의 부합 여부를 중점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유통계열사인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서류전형,적성검사와 1,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유통업체 특성상 면접에서 서비스마인드와 창의력 등을 집중적으로 심사하는 게 특징이다.

GS건설은 신입사원의 경우 서류전형,인 · 적성검사,토익 스피킹 테스트,1차 PT면접,2차 임원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