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경제 위기 극복 위한 노사 한마음 잇따라

[한경닷컴]사상 유례없는 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충남 도내 여러 사업장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고통분담 노력들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도는 17일 최근들어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임금 동결,협상안 백지위임,상여금 반납,고용유지 등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사업체들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월 기업은 해고를 자제하고 노동계는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계기로 충남도는 각 산업현장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선언이 확산되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서산 현대파워텍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성명서 채택 △충남버스 운송업계 노조의 임금관련 협상안 백지위임 결의 △천안 백석대학교의 임금동결 선언 △당진 동부제철의 상여금 반납 △천안 디이엔티의 고용안정을 위한 비상경영 채택 등 노사가 한마음이 돼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솔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우리 국민은 경제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화합과 단결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지금의 어려움도 노사가 고통분담에 동참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어 각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