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디 "네오엠텔, 동종업체 비해 부진…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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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엠텔의 최대주주로 현 경영진과 경영권 다툼을 에스씨디가 동종업체들에 비해 실적이 크게 부진한 책임을 물어, 네오엠텔의 현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네오엠텔의 매출액은 72억1100만원으로, 전년보다 36.5% 감소했다. 영업손실 21억7200만원, 당기순손실 29억원으로 전년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에스씨디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3월 공시한 매출 150억, 당기순이익 40억이라는 2008년 실적 목표와 크게 동떨어진 것"이라며 "네오엠텔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해외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이동통신사에 서비스하는 시장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을 들고 있지만 이는 2008년 사업계획에서 언급한 해외 시장 공략 확대, 모바일 마케팅 시장 선점 등 실적호전 전망의 근거로 든 이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에스씨디는 특히 네오엠텔이 동종업계 업체들에 비해 실적이 크게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무선 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로 네오엠텔과 동종업계로 평가받는 필링크, 인프라웨어, MDS테크 등은 모두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필링크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각각 29.11%과 127.65% 증가했고, 인프라웨어는 각각 28.5%와 16.1% 성장했다. MDS테크도 각각 83.85%와 103.10% 증가했으며 유엔젤 역시 53.03%, 40.8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텔코웨어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이 관계자는 "대규모 적자 전환과 이해하기 힘든 투자 손실, 독단적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등에 대한 책임을 경영진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엠텔 경영진에 대한 최종 평가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네오엠텔의 최대주주인 에스씨디측은 34.33%의 지분을 확보하고 경영진 교체를 선언한 상태다. 네오엠텔의 현 경영진측은 21.15%를 확보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난해 네오엠텔의 매출액은 72억1100만원으로, 전년보다 36.5% 감소했다. 영업손실 21억7200만원, 당기순손실 29억원으로 전년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에스씨디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3월 공시한 매출 150억, 당기순이익 40억이라는 2008년 실적 목표와 크게 동떨어진 것"이라며 "네오엠텔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해외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이동통신사에 서비스하는 시장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을 들고 있지만 이는 2008년 사업계획에서 언급한 해외 시장 공략 확대, 모바일 마케팅 시장 선점 등 실적호전 전망의 근거로 든 이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에스씨디는 특히 네오엠텔이 동종업계 업체들에 비해 실적이 크게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무선 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로 네오엠텔과 동종업계로 평가받는 필링크, 인프라웨어, MDS테크 등은 모두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필링크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각각 29.11%과 127.65% 증가했고, 인프라웨어는 각각 28.5%와 16.1% 성장했다. MDS테크도 각각 83.85%와 103.10% 증가했으며 유엔젤 역시 53.03%, 40.8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텔코웨어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이 관계자는 "대규모 적자 전환과 이해하기 힘든 투자 손실, 독단적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등에 대한 책임을 경영진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엠텔 경영진에 대한 최종 평가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네오엠텔의 최대주주인 에스씨디측은 34.33%의 지분을 확보하고 경영진 교체를 선언한 상태다. 네오엠텔의 현 경영진측은 21.15%를 확보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