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5억달러 사우디 발전소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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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SEC)가 실시한 라빅 중유화력발전소 국제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현지 민자 발전회사인 아쿠아(ACWA)와 컨소시엄을 구성,입찰에 참여했고 세계적인 민자발전사업자로 이뤄진 벨기에 수에즈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공사를 따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 도시인 지다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라빅에 1200㎿급 화력발전소를 건설,발전소가 준공되는 2013년부터 2033년까지 20년간 운영하며 투자비와 수익금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 등 프로젝트 규모는 총 25억달러에 달한다.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되는 현지 법인의 지분은 발주처인 사우디 전력공사가 20%,한전과 ACWA사가 각각 40%씩 갖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작년 7월 수주한 요르단 발전소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 2개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중동 지역은 물론 동남아,아프리카 지역으로 해외사업 진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한전은 현지 민자 발전회사인 아쿠아(ACWA)와 컨소시엄을 구성,입찰에 참여했고 세계적인 민자발전사업자로 이뤄진 벨기에 수에즈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공사를 따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 도시인 지다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라빅에 1200㎿급 화력발전소를 건설,발전소가 준공되는 2013년부터 2033년까지 20년간 운영하며 투자비와 수익금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 등 프로젝트 규모는 총 25억달러에 달한다.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되는 현지 법인의 지분은 발주처인 사우디 전력공사가 20%,한전과 ACWA사가 각각 40%씩 갖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작년 7월 수주한 요르단 발전소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 2개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중동 지역은 물론 동남아,아프리카 지역으로 해외사업 진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