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재테크] 현금만 쓰면 신용등급 올라간다?…정보 부족으로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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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기 쉬운 7대 상식1.고위 공무원이나 사회 고위층 인사는 신용등급이 우량하다?
=신용등급은 고객의 대출이나 신용카드 거래 내역,연체 이력 등 금융거래 기록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하며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는 반영되지 않는다. 사회 고위층 인사라도 신용등급이 높다고 보장할 수 없다. 2.대출이 많으면 하락한다?
=신용등급 산정시 단순하게 대출 보유 유무에 따라 일률적으로 등급이 상승 또는 하락하지는 않는다. 과도한 대출이 있다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으나 일정 수준의 대출을 연체 없이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3.현금만 쓰면 올라간다?=신용등급은 특정인에 대한 신용거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현금만 사용하면 과거 신용거래 패턴이나 이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어진다. 신용정보가 부족할 경우 등급 산정이 어려워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렵다.
4.연체를 다 갚으면 곧바로 올라간다?
=현재의 신용상태도 중요하나 과거 신용거래 패턴이나 연체 이력도 중요 지표로 반영된다. 연체금을 일시 완납했더라도 바로 신용등급이 상향될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추가적인 연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만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다. 5.소액 연체는 영향이 없다?
=최근 금융사들이 통상 5만원 이상 5~10일 이상의 연체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CB사들도 소액 연체 시 신용평점을 하락시키고 있다. 잦은 연체 또는 소액이라도 장기 연체의 경우에는 신용등급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6.우리 가족의 신용등급은 모두 동일하다?=가족의 신용도는 등급 산정 시 평가지표로 반영되지 않는다. 남편의 신용등급이 1등급이거나 부모의 신용등급이 1등급이라도 부인 또는 자녀의 신용등급이 우량등급일 수는 없다. 본인 각자의 금융거래 정보가 더 중요하다.
7.조회정보는 신용등급을 떨어뜨린다?
=한국신용정보의 경우 조회정보 배점 비중은 9.5% 수준이다. 일정기간 과도하게 조회를 하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참고문헌 '한신정 NICE Credit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