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英 총리 부인 누드화 12억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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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의 누드화가 판매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런던의 메이패어 갤러리는 셰리 여사의 누드화 'Striding Nude, Blue Dress'를 60만 파운드(약 12억원)에 판매할 예정이다.블레어 부부가 이 그림을 구매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의 주인 찰스 브래드스톡은 "구매자의 이름을 비밀에 부치는 것이 방침"이라며 "관심을 보인 몇몇 바이어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 누드화는 화가 유안 유글로우가 1972년 그린 것으로, 당시 셰리 여사는 런던정경대(LSE)를 갓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하던 중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사람들이 그림의 주인공이 셰리 여사임을 거의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림 속에서 끌러진 푸른 드레스를 걸친 여성의 몸은 셰리 여사지만, 얼굴은 다른 여성이기 때문이다.
그림을 완성할 당시 셰리 여사는 변호사 업무로 매우 바빴고, 화가는 그림을 굉장히 천천히 그리기로 유명했다.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셰리 여사 대신 다른 모델의 얼굴을 그려 넣은 것이다.그러나 그림 속의 몸이 셰리 여사라는 것을 증명할 단서는 충분하다. 화가는 그림 옆에 셰리 여사의 이름과 그의 런던 집 전화번호를 새겨 넣었다.
셰리 여사는 얼마 전 런던 메이패어 아트 갤러리에 들러 30년 전 그려진 자신의 누드화를 감상하고 갔다. 그는 이전까지 이 그림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관심을 보였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또 이 누드화는 2006년 화가 유글로우가 언론에 공개하려고 했으나, 당시 토니 블레어가 총리로 있을 때였기 때문에 공개 직전에 계획을 철회했다.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9일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런던의 메이패어 갤러리는 셰리 여사의 누드화 'Striding Nude, Blue Dress'를 60만 파운드(약 12억원)에 판매할 예정이다.블레어 부부가 이 그림을 구매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의 주인 찰스 브래드스톡은 "구매자의 이름을 비밀에 부치는 것이 방침"이라며 "관심을 보인 몇몇 바이어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 누드화는 화가 유안 유글로우가 1972년 그린 것으로, 당시 셰리 여사는 런던정경대(LSE)를 갓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하던 중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사람들이 그림의 주인공이 셰리 여사임을 거의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림 속에서 끌러진 푸른 드레스를 걸친 여성의 몸은 셰리 여사지만, 얼굴은 다른 여성이기 때문이다.
그림을 완성할 당시 셰리 여사는 변호사 업무로 매우 바빴고, 화가는 그림을 굉장히 천천히 그리기로 유명했다.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셰리 여사 대신 다른 모델의 얼굴을 그려 넣은 것이다.그러나 그림 속의 몸이 셰리 여사라는 것을 증명할 단서는 충분하다. 화가는 그림 옆에 셰리 여사의 이름과 그의 런던 집 전화번호를 새겨 넣었다.
셰리 여사는 얼마 전 런던 메이패어 아트 갤러리에 들러 30년 전 그려진 자신의 누드화를 감상하고 갔다. 그는 이전까지 이 그림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관심을 보였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또 이 누드화는 2006년 화가 유글로우가 언론에 공개하려고 했으나, 당시 토니 블레어가 총리로 있을 때였기 때문에 공개 직전에 계획을 철회했다.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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