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적대적 M&A 손 들어줬다

국민연금이 경영권과 관련된 의결권을 첫 행사하는 기업으로 관심을 모은 한단정보통신과 환인제약에 대해 모두 적대적 경영 참여 세력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19일 열린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에서 두 회사의 적대적 세력이 주주 제안으로 올린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안을 주총에서 찬성하기로 한 것이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는 140여개에 달한다. 의결권 행사가 본격화되면 기업 지배구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