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원일특강‥신용문 대표,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특수강 유통 및 가공업체 ㈜원일특강(www.wonilsteel.co.kr)의 신용문 대표가 이달 18일 열린 제3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년간 특수강 유통경영시스템 및 생산 프로세스 등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사로 활동하며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신 대표는 "이번 표창은 모든 임직원들이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특수강 업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지키며 꾸준히 발전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원일특강은 1977년 설립돼 30여년간 특수강업계 '외길'을 걸어왔다. 포스코특수강,두산중공업,세아베스틸,일본 다이도 등 핵심 철강업체에서 특수강 소재를 공급받아 가공한 뒤 자동차,조선,가전,공구,기계공업 등 산업전반에 걸쳐 공급해왔다. 현재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본사와 공장이 있으며,부산에 제2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특수강 유통업계는 내수경기 침체,업체 간 출혈경쟁,환율하락 등의 여파로 어느 때보다 경영환경이 어려웠다. 하지만 ㈜원일특강은 과감한 시설투자로 기회를 만들었다. 고속 절단머신을 확충해 단기간 납기를 실현하고 '소재-가공-열처리'의 일괄공정을 통해 고품질 소재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경쟁력을 실현시킨 것. 직원 중 금속학을 전공한 전문 인력의 비율을 타 업체보다 높여 엔지니어링 서비스의 질을 높인 것도 불황을 이겨나가는 비결이다. 최근에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반영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구축하기도 했다. ㈜원일특강은 올해 매출액 1200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신 대표는 "국내 기계산업,부품소재산업,금형산업이 고루 품질을 향상시키고 국제경쟁력을 높일수 있도록 고품질의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