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 "줄기세포로 실명 치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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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의 바이오벤처기업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새턴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줄기세포치료제로 실명위기의 환자들을 치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ACT.Advanced Cell Technology)'사와 '망막색소상피세포 유도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금은 100만달러(한화 약 13억원)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기술 및 치료제에 대한 판권을 가지게 된다.
ACT사는 현재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미국의 대표적 줄기세포 전문기업이다.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망막색소상피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기술은 망막색소변성증(망막 세포에 색소가 끼고 망막이 변성되는 유전적인 눈병)과 황반변성증(시력이 떨어지거나 상실되는 질병) 등 실명 위기의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된다.ACT사는 이 기술과 치료제에 대해 2007년 동물실험을 끝냈으며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품)에 임상시험 허가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ACT사와는 별개로 한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를 메디컬투어(의료관광)로 이용할 방침이다.
문병우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이사는 "내년 9월까지 IND(신약등록)를 완료한 후 줄기세포치료센터를 통해 환자를 유치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2004년 국내 최초로 LA 최대 종합병원 중 하나인 'LA 할리우드 장로병원'을 인수하고 흑자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병원경영에도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노화방지 전문병원인 안티애이징센터(Cell Based Anti-Aging Center)를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차병원그룹의 차바이오텍과 카메라 모듈렌즈 전문기업인 디오스텍이 지난 2월10일 합병을 완료한 회사다. 지난 27일 합병 이후 첫 주주총회를 갖고 사명을 ‘차바이오앤디오스텍’으로 최종 결정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2009년 바이오부문과 광학부문을 합쳐 매출액 1011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달성할하고 2011년에는 1728억의 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최대주주는 합병 이후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 외 22명으로 변경됐으며, 1994만2045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41.2%다.한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지난 2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체세포 연구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최근 내용을 보완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4월중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ACT.Advanced Cell Technology)'사와 '망막색소상피세포 유도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금은 100만달러(한화 약 13억원)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기술 및 치료제에 대한 판권을 가지게 된다.
ACT사는 현재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미국의 대표적 줄기세포 전문기업이다.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망막색소상피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기술은 망막색소변성증(망막 세포에 색소가 끼고 망막이 변성되는 유전적인 눈병)과 황반변성증(시력이 떨어지거나 상실되는 질병) 등 실명 위기의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된다.ACT사는 이 기술과 치료제에 대해 2007년 동물실험을 끝냈으며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품)에 임상시험 허가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ACT사와는 별개로 한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를 메디컬투어(의료관광)로 이용할 방침이다.
문병우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이사는 "내년 9월까지 IND(신약등록)를 완료한 후 줄기세포치료센터를 통해 환자를 유치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2004년 국내 최초로 LA 최대 종합병원 중 하나인 'LA 할리우드 장로병원'을 인수하고 흑자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병원경영에도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노화방지 전문병원인 안티애이징센터(Cell Based Anti-Aging Center)를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차병원그룹의 차바이오텍과 카메라 모듈렌즈 전문기업인 디오스텍이 지난 2월10일 합병을 완료한 회사다. 지난 27일 합병 이후 첫 주주총회를 갖고 사명을 ‘차바이오앤디오스텍’으로 최종 결정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2009년 바이오부문과 광학부문을 합쳐 매출액 1011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달성할하고 2011년에는 1728억의 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최대주주는 합병 이후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 외 22명으로 변경됐으며, 1994만2045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41.2%다.한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지난 2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체세포 연구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최근 내용을 보완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4월중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