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폭락, 장중 1340원선 붕괴…1338.5원(-41원)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급등으로 장중 1340원선마저 붕괴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41원이 폭락한 1338.5원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급등과 역외환율 하락으로 전날보다 24.5원이 급락한 13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낙폭과대에 따른 저점매수세가 소폭 유입되면서 1368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환율은 추가하락 장중 1360원선을 하향 돌파하고 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면서 환율은 1350원선을 하향 돌파한데 이어 134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환율 급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증시 급등으로 환율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환율 하락 재료가 풍부하지만 생각보다 하락폭이 깊다"고 말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39.54p 폭등한 1272.90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9.95p 상승한 440.9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27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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