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통합 KT 와이브로폰 개발 박차

KT그룹이 와이브로와 WCDMA를 통합한 단말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유무선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산될 전망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KT는 와이브로폰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폰은 음성서비스는 기존대로 3세대망인 WCDMA(2.1GHz)를 사용하지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때는 와이브로망(2.3GHz)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와이브로망(2.3GHz)을 사용할 경우 데이터다운 속도가 2.5배(와이브로 37.44Mbps/ HSDPA 14.4Mbps) 빨라지고 가격도 음성전화를 위한 망을 사용했을때보다 내려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KT는 오는 3분기까지 이 와이브로폰을 출시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차세대 통신규격으로 와이브로보다는 유럽형 방식(LTE/롱텀에볼루션)에 집중했던 LG전자도 최근 들어 행보를 바꿨습니다. LG전자는 KT에 와이브로폰 공동 개발에 대한 의사를 최근 전했고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T그룹이 와이브로폰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이동통신서비스 시장도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사용 가격이 내려간다는 점에서 SK텔레콤 역시 이와 같은 이동전화와 와이브로를 혼합한 서비스 출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와이브로 사업권이 없는 LG텔레콤은 기존 무선인터넷 사용료를 파격적으로 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피해갈 수 없는 숙제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