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이데나' 해외 첫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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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가 이달부터 러시아에서 판매가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중에서 해외에서 실제 팔리는 제품은 자이데나가 처음이다. 자이데나는 현지에서도 국내 브랜드명을 그대로 사용하며,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2007년 10월 러시아 주요 제약사 중 하나인 발렌타(Valenta)와 5년간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이데나를 러시아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었다. 발렌타는 자이데나를 곧바로 시장에 출시하지 않고 1년 이상 현지 의사 및 약국 등을 상대로 한 시장조사 및 마케팅활동 등을 통해 판매기반을 구축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연간 1억2700만달러 규모로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뛰어난 안정성과 강한 발기력 등 우수한 제품력을 내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최소 750만달러 어치의 자이데나를 현지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러시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화이자의 '비아그라',릴리의 '시알리스',바이엘의 '레비트라' 등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중에서 해외에서 실제 팔리는 제품은 자이데나가 처음이다. 자이데나는 현지에서도 국내 브랜드명을 그대로 사용하며,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2007년 10월 러시아 주요 제약사 중 하나인 발렌타(Valenta)와 5년간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이데나를 러시아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었다. 발렌타는 자이데나를 곧바로 시장에 출시하지 않고 1년 이상 현지 의사 및 약국 등을 상대로 한 시장조사 및 마케팅활동 등을 통해 판매기반을 구축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연간 1억2700만달러 규모로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뛰어난 안정성과 강한 발기력 등 우수한 제품력을 내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최소 750만달러 어치의 자이데나를 현지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러시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화이자의 '비아그라',릴리의 '시알리스',바이엘의 '레비트라' 등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