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1분기 깜짝 실적 추정…목표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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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3일 일진전기에 대해 1분기에 깜짝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3000원(10일 종가 805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280억원을 기록, 기존 추정치인 201억원을 40% 웃돌 것"이라며 "동 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원가 개선이 크게 작용했지만, 전선 업종에서 LS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영업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고, 변압기 중심의 중전기 부문 실적도 양호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업황 측면에서는 경기침체로 두바이 등 일부 중동 지역에서 수주가 둔화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내수 매출이 이를 상쇄, 수주 잔고가 지난해 말 4500억원에서 1분기 5000억원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1분기 세전이익은 전기동 가격과 관련된 60억원의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더해져 사상 최대인 315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아울러 성장성과 관련해서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및 중국 매연저감장치 사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진전기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송전·변전·배전 분야에 걸쳐 전선에서 중전기까지의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 그리드 추진 과정에서 수혜가 클 것"이라며 "매연저감장치의 경우 올해 중국 베이징시 대상으로 180억원의 판매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280억원을 기록, 기존 추정치인 201억원을 40% 웃돌 것"이라며 "동 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원가 개선이 크게 작용했지만, 전선 업종에서 LS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영업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고, 변압기 중심의 중전기 부문 실적도 양호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업황 측면에서는 경기침체로 두바이 등 일부 중동 지역에서 수주가 둔화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내수 매출이 이를 상쇄, 수주 잔고가 지난해 말 4500억원에서 1분기 5000억원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1분기 세전이익은 전기동 가격과 관련된 60억원의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더해져 사상 최대인 315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아울러 성장성과 관련해서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및 중국 매연저감장치 사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진전기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송전·변전·배전 분야에 걸쳐 전선에서 중전기까지의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 그리드 추진 과정에서 수혜가 클 것"이라며 "매연저감장치의 경우 올해 중국 베이징시 대상으로 180억원의 판매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