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시스코, 송도 신도시 u-시티 개발 등 20억달러 투자--17시 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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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위의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국내에 모두 20억달러를 투자합니다. 한국에 온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우리나라에 앞으로 5년간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합니다.
좀 챔버스 시스코 회장은 오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스코가 우리나라에서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인천 송도신도시에 건설 초기부터 첨단 IT 기술을 접목, 미래형 첨단도시로 건설하는 것입니다. 시스코는 이와 관련 지난 1월 인천자유경제구역에 ‘시스코 글로벌 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초기 단계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존 챔버스 회장이 직접 방한, 오늘 저녁 인천시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시스코 글로벌 센터 사업은 당장 올해부터 추진됩니다.
시스코의 이번 투자 규모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속에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IT 기술이 발달된 우리나라의 송도 신도시를 대상으로 첨단 U 시티를 건설하며 앞으로 이를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모델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존 챔버스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스코의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지하며 앞으로 시스코가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스코는 송도 신도시 프로젝트 외에도 앞으로 국내에서 IT 분야 유망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4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국내 통신사업자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등도 강화할 것입니다.
한편 존 챔버스 회장은 내일(15일) 아침은 SK그룹 고위 관계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SK그룹과 시스코는 향후 중국 등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