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1인당 학생수 2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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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평균 15명보다 많아국내 대학들의 전임 교원 충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6일 발표한 '2008년도 대학교원 현황'에 따르면 국내 대학의 교원 총수는 지난해에 비해 2025명(전임 1644명,겸임 176명,초빙 205명) 늘어난 6만6579명(전임 5만8821명,겸임 4856명,초빙 2902명)으로 집계됐다. 교원 확보율(교원 수÷교원 정원)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79.6%로 나타났다. 교육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6.5명으로 전년도의 27.2명에 비해 0.7명 개선됐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5.3명)이나 미국(15.1명) 영국(16.4명) 프랑스(17.0명) 독일(12.4명) 일본(10.8명) 등 주요 선진국 수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교원 확보율은 의학 계열이 174.8%로 가장 높고 자연과학 81.1%,인문사회 73.8%,공학 68.9%이며 예체능 계열이 65.5%로 가장 낮았다. 여성 전임 교원은 총 1만389명으로 전년보다 549명 증가했으며 전체 전임 교원의 17.7% 수준이었다. 특히 여성 교원 증가율(5.3%)은 전체 교원 증가율(2.8%)의 두 배에 가까웠다. 외국인 교수는 2789명으로 전년 대비 488명 증가했다.
전임교원 수 증가에 따라 4년제 대학의 총 시간 수 대비 전임교원 수업 비율은 2007년 53.5%에서 지난해 58.5%로 5%포인트 증가한 반면 시간강사 수업 비율은 36.1%에서 31.2%로 감소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