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종방 소감 "4년간의 기다림이 가장 힘들었다"

배우 소지섭이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종방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은 21일 서울 동숭동 낙산공원에서 진행된 심야 촬영에서 “오랜 공백 끝에 만난 작품이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2004년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마친 뒤 공익근무 요원으로 대체복무했다. 소집 해제 후 일찌감치 ‘카인과 아벨’을 복귀작으로 결정했으나 제작이 지연돼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지난 4년간 기다림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 기간 내내 이어진 힘든 스케줄도 기다림의 미학으로 극복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 속 소지섭의 눈빛 연기는 ‘카인과 아벨’ 시청률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진화를 넘어서 신화가 된 배우’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한편 낙산공원에서 치러진 촬영에서 이초인(소지섭 분)과 오영지(한지민 분)는 서울 시내 야경을 바라보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두 사람의 모습은 드라마의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