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세계적 게임축제 부산 벡스코서 열린다

‘지스타 2009’ 11월 26~29일…온라인 체험 등 부대행사도 다양

세계적인 게임축제 ‘지스타 2009(G★2009)’가 부산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글로벌 게임축제 ‘지스타 2009’를 오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스타 2009’ 행사는 문화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지스타’가 지방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부산 대구 서울 고양 등이 ‘지스타 2009’ 개최지로 물망에 올랐으나 전시 인프라,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 업체 선호도에서 부산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지스타 2009’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 게임업체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시관 임차료가 10~20% 낮아지며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업체를 위한 숙박과 교통지원 정책도 마련된다.온라인 게임업체의 온라인 체험관이 운영되며 콘솔과 모바일,아케이드,보드게임 체험존도 설치돼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스타 2009’ 행사 기간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2009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ICON 2009)가 ‘지스타 2009’와 함께 개최된다.게임업체의 수출상담회와 게임기업 취업관도 운영되며 e스포츠대회와 전국보드게임대회,코스튬플레이 등도 열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스타가 온라인게임과 e스포츠가 적절히 접목된 새로운 국제게임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부산국제영화제,부산콘텐츠마켓과 더불어 부산시 3대 영상축제로 육성해 부산시 고유행사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