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골프야] 80타대에 들어서려면 ‥ 6번 아이언 이하 거리만 그린 노리고

'파+1' 전략 바람직… 퍼트는 거리가 우선
○드라이버샷=매홀 스코어 메이킹의 기본이 되는 샷으로 가장 중요하다. 일단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것이 급선무.특수한 상황이 아닌 한 거리보다는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라.그러려면 있는 힘껏 치기보다는 80% 정도의 힘으로 스윙해야 한다.

○페어웨이우드샷=파5홀이나 긴 파4홀,실수로 티샷이 조금 나갔을 때 골퍼들은 세컨드샷 용으로 우드를 꺼내 든다. 문제는 우드를 잡는 순간 힘이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결과는 어떤가. 샷 성공 확률은 50%가 채 안 된다. 페어웨이우드는 볼의 라이가 좋고,예상 낙하지점 주변에 트러블이 없을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스코어 관리 면에서 유리하다. ○아이언샷=온그린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샷이다. 보기 플레이어들은 정규 타수로 볼을 그린에 올리는 횟수가 라운드당 3회라고 한다. 그런데도 골퍼들은 남은 거리나 장해물 유무에 상관없이 그린을 노린다. 결과는 그린을 벗어날 때가 더 많다. 6번아이언 거리까지만 그린을 직접 노리라는 것이 교습가나 프로들의 조언이다. 5번아이언 이상의 긴 클럽을 잡아야 할 상황이라면 레이업하는 것이 하이 스코어를 막는 길이다.

○쇼트 어프로치샷= 한 라운드에 15회 정도는 그린 주변에서 쇼트 어프로치샷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그 샷을 홀에 근접시키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1~2타가 왔다갔다 한다. 쇼트 어프로치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칩샷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퍼트=퍼트는 방향보다 거리가 생명이다. 스트로크한 볼이 홀 좌우로 50㎝ 이상 벗어나는 일은 거의 없어도,홀 전후로 1m 이상 떨어지는 경우는 흔하다. 퍼트할 때는 볼이 홀 전후로 60㎝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거리를 맞추는 데 주력하면 1~2타는 금세 줄인다.

○전략=기량(핸디캡)에 걸맞은 전략을 세워야 한다. 주말 골퍼들이 벙커에 빠진 볼을 파로 연결할 확률은 10%도 안 된다. 보기 플레이어들은 그 핸디캡에 맞게 매홀 '파+1' 전략을 세우는 것이 어떨까. 파4홀에서는 3온2퍼트,파5홀에서는 4온2퍼트로 홀아웃한다는 자세 말이다. 볼이 벙커나 러프에 빠졌다면 더 말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