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노동 "노사협력 사업장 실직적 지원방안 강구"

[한경닷컴]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1일 충북 청주에 있는 매그나칩반도체를 방문해 최근 이뤄진 양보교섭과 고통분담 협약을 두고 노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매그나칩반도체 노사는 작년 12월 부도 위기에 몰리자 임금 20% 반납과 올해 발생휴가 소진,복리후생 한시적 철폐,고용안정 등을 합의했고 지난 1월에는 직원들이 25%씩 2주간 돌아가며 휴업했다.이런 노력 덕분에 매그나칩반도체는 부도 위기를 모면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노사협력 사업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가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정부는 노사협력을 실천한 노사에 대해 근로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하는 등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정책자금 대출과 정부물품 조달을 우대하는 등의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